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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경험/제주 물놀이 캠핑

땡갓럽

by 뜨미트리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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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린 초음파 당일.
피검사 수치가 낮아서 1주일 후에 초음파로
아기집을 확인해 보기로 했었다.

1주일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긴 시간일줄이야.
참 이런저런 일이 많았음에도 우리에게 가장 중대한 일은 임신이기에 시간이 더디게 느껴졌다.

어제 궁금한 마음에 임신테스트기를 해봤다.

1차 피검사 전날에 했을땐 아-주 옅은 두줄
2차 피검사 전날에 했을땐 조금 더 진해진 두줄
3차 피검사 전날은 확실한 누가봐도 두줄

선명해지는 두줄을 보면서 그래도 내 뱃속에 생명이 크고 있는 중이겠구나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렸지만,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다양한 나쁜(?) 경우의 수가 떠올라 마음이 불안했다.


아침에 갑자기 남편한테 톡이 왔다.


같은 마음이라 감사하고,
이렇게 마음 깊은 사람이 내 남편이라 감사하다.

오후에 남편과 병원으로 가면서 뱃속에 아기가 있으면 레스토랑, 없으면 국밥집에서 저녁 먹자며 농담을 했는데. 남편 역시 떨리기는 매한가지.

진료실에 들어가서 초음파를 보는데...



가운데 흰 덩어리가 보이는데, 흔히 보던 임신초음파 같은 검은게 안 보이길래.. 헛 했다가. 자세히 살펴보니 현재는 세 녀석이나 뱃속에 있는게 확인 됐다.

한 녀석은 명확히 자리를 잡았고, 두 녀석은 자그마해서 다음주쯤 다시 상태를 봐야한다고 하신다.
아마도 다음주에는 심장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감사합니다 ㅜㅜ 정말 감사합니다
약속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땡갓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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