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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 중에 소소한 일상글을 올리는 분이 계시다.
담백하면서도 알콩달콩 살아가는 일상의 얘기가 좋아서 자주 보곤 한다.
이번에 돌싱글즈6 에피소드 언급 하면서
‘따뜻한 눈빛 교환’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이 조금씩 쌓이는게 최고’
라는 내용을 공유해 주셨다.
그분도 동감하며 아래같이 글을 올렸다.
ㅡ뜨거운 사랑, 절절한 사랑 모두 좋지만
한평생 함께 하는 사랑으로 최고는 따뜻한 사랑인것 같다.
잠결에도 차가운 내 발이 닿으면
무의식중에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사람.
그러고보니 바로 오늘 새벽이네.
요즘 자꾸 남편이 뒤척이다가 이불을 가져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서
내가 이불 못 덮고 추워서 웅크리고 잘 때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남편이 중간에 깨서 가끔씩 확인하는게 습관이 되어 가는 중인데
오늘은 남편이 잠꼬대인지. 진짜로 물어본건지 모르겠지만
자고 있는 나에게 “00이 안추워?” 라고 물어봤다.
근데 내가 (자느라) 반응이 없자
더듬거리면 이불이 잘 덮여있는지 확인하고,
엉덩이도 토닥토닥 해주고, 다리도 가볍게 쓰담해주고,
마지막엔 내 발이 따뜻한지 본인 발로 비벼주면 안아줬다.
잠결이었는데도 남편의 손길이 느껴져서 폭하니 좋았다.
마음이 따스하고 행복해졌다.
이렇게 따뜻한 사람이 내 사람이라니.
나도 더 따뜻하게 대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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